■ 경기 과천시는 지난 20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자원 절약 및 재사용을 촉진해 순환경제사회로 전환하는 데 합의하고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역 대표 축제인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지역 카페 5곳에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시청 내 각 부서에도 회의나 행사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등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지역 축제장 일회용품 저감, 다회용기 사용 확대 실천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인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공연예술축제가 단순한 즐거움의 장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이 형식적인 절차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친환경정책에 늘 앞장서는 과천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축제 다회용기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하여 상호협력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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