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0·10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 10월 10~12일 개최


시화호 부활‧가치 알리는 학술행사·해양 체험 등 진행
지속가능발전대회 및 시민의 날 연계…협력 거버넌스 재현

지난 7일 시화호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 체육 장거리 핀수영 대회 모습./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시화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기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에서 열린다. 10월 10일은 경기도가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 날이다.

시흥시는 2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기적의 시화호, 미래를 여는 물결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2024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덕환 시흥시 환경국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조성 30주년을 맞이한 시화호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자 시화호 권역 기관과 함께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으며, 이번 행사는 기념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덕환 국장은 "시화호는 개발 우선 사회에 전국민적으로 환경 의제를 일깨워 준 곳이다. 또, 대한민국 생태 회복의 성공모델이자 개발과 보존의 대립을 ‘상생과 협력’의 역사로 바꾼 곳"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열린 10·10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 관련 언론브리핑 모습./시흥시

시화호의 날 사전 행사로는 국내외 학술행사와 시화호 사진 전시, 환경 골든벨, 시화호 역사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연령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제36회 시흥시 시민의 날 기념식 등과 연계해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시화호를 재탄생시킨 협력적 거버넌스의 의미와 역량을 재현하고, 생명과 화합의 시화호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내 시화호에서는 요트, 보트, 카약, 패들 보트 등 700여 명이 참여 가능한 해양레저 체험이 진행되고, 시화호 일출·일몰과 함께하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 태양광자동차 제작 체험, 거북섬 걷기 한마당 등이 열린다.

또, 개·폐막 공연, 물길 따라 버스킹, 건축문화제, 거북섬 사계절 축제와도 연계해 많은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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