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빛축제 꼭 필요한 예산"…최민호 세종시장, 추경안 통과 거듭 호소


세종시의회 제92회 임시회 시정연설서 '시의원들께 호소'
최 시장의 요청으로 열려…민주당의원 많아 결정에 주목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시의회 제92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3일 세종시의회 제92회 임시회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행사성 사업이 아닌 우리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협치와 대승적인 관점에서 심의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최 시장은 이날 제91회 임시회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예산 20억여 원이 삭감되자 다시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임사회소집을 요구해 제92회 임시회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펼쳤다.

이날 최 시장은 박람회는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조사를 거쳐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범국가적 행사로 행안부로부터 조직위원회 조직도 승인받았고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국비(20%)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39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87억 원, 그리고 223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돼, 투입 예산에 비해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큰 매우 효율적인 사업"이라며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또 "빛축제도 지난해 처음 개최하였음에도 11만 명이 넘는 시민들께서 방문해 주셨고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며 "인근 상가에도 도움이 되는 등 겨울철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톤을 높였다.

계속해서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사업내역에 대해 심도있게 심의‧의결해 주신다면 집행부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번 제3회 추경안에 대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심의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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