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집중호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0~21일 평균 174.8㎜ 집중호우…공무원 비상소집 등 긴급대응

20, 21일 당진시 집중호우 대응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20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진시에는 20~21일 양일간 평균 174.8㎜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송악읍에는 시간당 69.5㎜가 내리는 등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20일 오후 6시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10시 10분에는 호우 경보로 격상되는 등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특히 20일 오후 11시에는 당진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당진어시장 일원의 침수가 우려되고 도로 침수 구역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공무원 258명을 비상 소집했다.

20~21일 당진시 집중호우 대응 장면. /당진시

비상 근무에 나선 공무원들은 범람을 대비해 당진천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어시장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날랐다.

또 양수기를 긴급 투입해 침수 도로의 배수 작업을 이어갔다.

당진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 관내 곳곳에 피해가 발생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와 배수로 등 공공시설 피해 사항에 대해 해당 읍면동에 신속히 신고해야 하며 접수된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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