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20~21일 사이 내린 2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남에선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10시 시군(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에 산사태 경보가 발효됐다. 또 당진시 채운교에는 홍수 경보가, 5개 지점(예산군 서게양교·구만교, 아산시 충무교, 금산군 문암교, 논산시 풋개다리)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효됐다.
21일 오전 8시 기준 도내 평균 160.4mm의 폭우가 내렸고, 논산은 223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천(181.3mm), 태안(174.3mm), 아산(171.7mm), 예산(170.8mm)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발행하지 않았지만 도내에서는 산사태, 도로침수, 주택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고, 6개 시군 12세대 21명이 대피했다.
20일 오후 11시 30분경 동문 1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돼 주택을 덮칠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2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무원 805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827개소를 점검했다"며 "피해 발생한 곳은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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