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 감소 대응책 가시화…전담팀 가동


주거·경제·교육·생활 등 35개 핵심 사업 추진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최정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 감소 대응 전담팀(TF)을 발족하고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여수시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최정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감소대응 전담팀(TF)을 발족하고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최 부시장과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부서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주거·경제·교육·생활 등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구 구조 변화 대비 도시계획 방향을 설정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전략적 택지 조성, 국가산단 입주업체 사택 재개발 방침 등 35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 확대, 여수여행 터미널 조성(YEOSU ROUNGE) 등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인구를 사로잡고, 오케스트라 인재 육성 특화사업, e스포츠 청소년 스쿨 등 청년층 문화예술행사 다양화 방안을 마련했다.

최정기 부시장은 "인구 감소 대응과 아울러 인구 유지를 위한 대책도 동시에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여수형 인구정책을 다방면으로 발굴해 더 나은 여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여수시는 전남도를 비롯한 정부의 상위 정책과 보조를 맞춰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계획을 세우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개선하거나 확대해야 할 사업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인구정책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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