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판소리자매 '소리청' 24일 서산문화회관서 공연


스승 소리명창 신영희 선생 특별출연

서산판소리자매 소리청 공연 홍보물. 홍보물 중앙은 신영희 명창, 왼쪽 위는 소리청 언니 권도희, 아래 소리청 동생 권도연. / 이수홍 기자.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국악인으로서 최고의 지위인 소리 명창 신영희 선생에겐 서산 출신 수제자 자매가 있다. 서산판소리자매(언니 권도희, 동생 권도연)로도 잘 알려진 ‘소리청(廳)’이 그 주인공이다.

소리청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공연엔 신영희 선생도 특별 출연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한밭국악관현악단이 연주를 맡았고, 뜬쇠예술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서산판소리자매 언니 권도희는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판소리와 국악가요 등 정통 국악 코스를 연마하고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연희예술 최우등 졸업을 한 실력자다. 국립극장 남도민요의 밤 ‘만추’ 공연을 한 주인공이다.

아리랑예술단 가고시마공연, 제4회 국립극장 한류예술축제 공연, 2023년 KBS전국노래자랑 판소리자매 최우수상 등 다수의 공연과 상을 수상하고 현재는 목원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동생 권도연은 언니만 못지않은 실력자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한 판소리와 국악가요 수재로 손꼽힌다. 서울국립국악원 ‘방자전’ 주연을 맡을 만큼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소리청은 이동백추모 전국국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서울예술경연대회 판소리부문 금상, 제23회 은평구 청강정철소 국악제 전국대전 은상을 받았다. 2023년 KBS전국노래자랑 판소리자매 최우수상 수상 등 국악 관련 각종 상 수상 등 경력이 화려하다.

소리청의 실력을 잘 아는 서산 이삭특수어린이집 유창희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서산시민들은 차원이 다른 국악의 소리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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