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필 논산시의원, 장보기 약자 위한 '행복마켓 운영' 제안


20일 논산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
실태조사와 민간과 협업 등 주장…농촌지역 건강권 위해 필요

서승필 의원이 20일 논산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서승필 충남 논산시의원이 20일 농촌지역의 장보기 약자를 위해 '논산형 매일 찾아가는 행복마켓' 운영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이날 논산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논산의 경우 가게가 없는 마을이 80.6%로 전국 평균 73.5%보다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 의원은 "이로 인해 신선제품 접근성이 떨어져 농촌주민들의 면역력 저하, 만성질환 노출위험도 상승 등 건강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집행부의 장보기약자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논산형 매일 찾아가는 행복마켓' 운영을 위한 정확한 실태조사, 시와 지역농협을 비롯한 민간과 협업을 통해 운영 등을 우선 펼쳐야 한다"며 "논산시가 초고령사회로 가는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식품부가 특장차량,기자재 등을 보조하면 지자체는 민간과 인력확보, 운행방법 등을 협의해 운영하는 방식"이라며 "생필품(가공식품, 식료품, 농산물 등)을 실을 개조트럭이 농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구입 지원하는 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동장터로만 그치지 않고 농촌마을에서 소매점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 등을 지원하거나 생필품 배달외에 복지, 문화, 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유형을 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현재 8개 시군과 지역농협 또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협업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고 1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점진적 확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톤을 높였다.

이어"단순히 생필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말벗이 되는 소통의 역할도 하고 있는 등 만족도가 높다"며 "단순한 복지문제를 넘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권을 보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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