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한국생명사랑재단과 광주 북구가 '생명나눔(장기 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19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생명사랑재단은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문기관으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생명나눔(장기 기증) 캠페인 공동 실시 △지역사회 생명나눔(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와 관계기관에 생명나눔 홍보물 비치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등에 협약 내용 게재 △각종 행사에 양 기관의 명칭을 협력 기관으로 사용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 협조 등을 약속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장기 기증 대기자 수가 5만여 명에 이르고, 매일 매일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다 사망하는 이식 대기자가 하루에 8명이나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생명나눔 업무협약이 의미가 큰 만큼 우리 북구도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화 한국생명사랑재단 이사장은 "장기 기증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 속에서 북구청의 솔선수범으로 체결된 생명나눔 협약은 장기 기증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다른 구청에서도 협약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협약이 매일 매일 애타게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우들에 큰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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