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수확기 앞두고 벼멸구 피해 현장 점검


벼멸구 밀도 급증에 따른 보완 방제로 피해 최소화 당부

공영민 고흥군수가 벼 수확기를 앞두고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에 피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가 벼 수확기를 앞두고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에 피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흥군은 올해 8~9월 유례없는 이상고온으로 벼멸구가 3~4세대를 거치면서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벼멸구 중점방제 기간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정하며 추가 보완 방제 지도를 한 바 있다.

벼멸구는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성충과 약충이 집단 서식하며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노랗게 변색된다. 심할 경우 볏대가 완전히 말라 싸라기가 많아져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제약제를 살포할 때는 약액이 볏대 밑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히 약액을 살포하되 수확시기에 맞는 등록 약제를 선택해 농약 허용기준(PLS)에 맞게 사용해야 볏짚 조사료 사용 시 축산농가 피해가 없을 것"이라며 "벼멸구 집중 고사가 발생한 필지는 출수 후 50일경에 빨리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은 내년도에는 벼멸구 피해가 매년 발생하는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벼멸구 저항성 품종인 ‘친들’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