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시설이 낡아 안전사고 우려가 큰 처인구 원삼초등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12억 6700만 원을 지원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시는 원삼초 체육관(750㎡)을 보수하고 무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 140㎡를 증축하기로 했다면서 14일 이 같이 밝혔다.
사업비는 모두 19억 91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5억 9800만 원은 시가 자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원삼초는 오랜 역사만큼 시설 곳곳이 노후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체육관 지붕 곳곳이 부식됐고, 비가 많이 오면 비까지 스며들어 바닥재 등이 들떠있다고 한다.
내부에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이 없어 아이들의 불편도 크다.
원삼초는 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면 방송 장비 등을 빌려 쓰고 있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6월과 7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을 만나 원삼초 체육관 시설을 보완하는 데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공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선제적으로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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