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오는 20일부터 인플루엔자 생애 첫 접종 어린이 대상을 시작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바이러스 변이가 잘 일어나 매년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면역 획득을 위해 2회 접종이 필요한데 대상자는 생후 6개월 이상~9세 미만 소아 중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을 하는 어린이다.
1회 접종 대상자는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력이 2회 이상 있는 생후 6개월 이상~13세 어린이(2011.1.1.~2024.8.31. 출생자)이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보건기관과 위탁 의료기관에서 20일부터 어린이 1회 대상자 및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임신부의 경우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시 일반인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크고 임신 중 접종 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예방접종을 할 수 없는 6개월 미만의 어린이에게도 효과가 있어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임신부는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접종할 수 있으며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산모 수첩·임신 확인서·임신 진단서·의사 소견서 등을 별도 지참해야 한다. 그외 어르신, 성인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10월 11일, 보건기관은 10월 28일부터 실시된다.
접종은 별도의 예약 없이 이뤄지고 접종비는 어린이와 임산부·어르신은 무료이며 14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은 유료이다. 예방접종은 보건의료원·12개 읍면 보건지소·18개 보건진료소·19개 병의원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접종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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