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4년 제3회 추경예산 확정…1조 1056억 규모


기정예산 대비 610억 원↑...시민중심 사업 최우선 반영

남원시가 기정예산 대비 610억 원 증가한 1조 1056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을 확정했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11일 사회적약자 배려와 시민생활 안정화을 위한 1조 1056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원시의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의 총규모는 1조 1056억 원으로 기정예산 1조 446억 원보다 610억 원(5.8%)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1조 322억 원으로 514억 원(5.2%)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734억 원으로 96억 원(15.1%)이 늘었다.

시는 국세・지방세수 감소, 정부의 보통교부세 축소 예정 등 올해도 계속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 삶에 직결되는 사업을 편성하고자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시 재원을 어렵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 28억 원 △교육 27억원 △문화・관광 51억 원 △환경 29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 76억 원 △농림・해양・수산 59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78억 원 등을 증액했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취약계층 보호와 출산・양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25억 원 △남원 인재학당 건립 25억 원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19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11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리산권역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57억 원 △동문밖마을 특화재생사업 26억 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24 억원 △남원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20억 원 △세전지구 배수개선사업 19억 원 △보행자 우선도로 정비 사업 9억 원 등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

그 밖에 국가 공모사업 선정으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10억 원 △고향올래사업 16억 원, 2025년도 춘향제 추진을 위해 △사전 준비 예산 17억 원 등을 반영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제3회 추경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예산을 반영하자고 노력했다"면서 "향후 주요 민생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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