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주=최대억 기자] ‘2024 신라예술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7개 예술협회가 합심해 수준 높은 경주예술의 정점을 선보이는 축제로 예술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마켓이 하나의 주제로 풍성하게 연결된다.
시민이 함께 즐기는 체험 예술 컨텐츠 또한 경주 예술의 전당 분수광장을 중심으로 공원, 정자 일대로 이어지며 가을을 맞은 경주 시민에게 풍성한 9월을 선물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을 시작으로 드론라이트쇼, 주제공연 ‘신라의 빛’으로 이어진다.
이번 오이타현 예술단의 무용극 공연은 지난 2022년 경주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교류 프로젝트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를 매개로 일본 측에서 요청해 개막식 첫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하늘에 금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신라의 빛’ 주제공연을 통해 경주 시민 마음에도 희망의 빛의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라예술제의 주제공연은 신라향가 ‘도천수대비가’를 모티브로 창작된 총체극 ‘신라의 빛’으로 28일 오후 7시3 0분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 오페라, 연극이 협력해 빚어지는 새로운 장르로, 지난달 2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국악, 연극, 음악 3개 협회 예술인이 인물의 희로애락과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51회 신라문화제 한글백일장’도 28일 각각 개최된다.
예술 협회별 공연, 전시도 계획됐다. 29일은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52회 계림학생사생대회’가 한중우호의 숲(경주예술의전당 뒷 공원)에서 개최된다.
문인협회는 향가와 시로 만든 길인 ‘길 따라 글 따라’, 낭송 음악회를 진행한다. 사진 협회는 작가가 찍어주는 ‘인생 네컷’, 추억 사진 만들기를 체험하며, 미술협회는 ‘사면 등 만들기’, 조형의 주제공연 무대세트 예술화를 선보인다.
연예예술인협회는 29일 오후 3시부터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시민의 사연을 받는 콜라보 프로그램을, 음악협회는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전각에서 ‘작은 음악회’를 양일간 진행하며 예술로 가득 채워진 주말을 선물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부터 밤10시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경주지회 7개 협회의 다양한 체험은 물론 플리마켓, 지역명인, 전통놀이 체험, 예술피아노 등의 20여 개 체험이 분수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민 특별 이벤트는 ‘Green 경주’ 테마의 텀블러 지참 이벤트, ‘2024 신라예술제 SNS 덧글 응원 이벤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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