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아침돌봄 ‘온실’ 실시…돌봄 사각지대 해소

공주시청. /공주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아침돌봄 ‘온실’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온종일아동돌봄통합지원단과 협력으로 진행되는 아침돌봄 온실사업은 지역사회, 학교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충남에서는 공주시를 포함해 천안시와 부여군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첫 운영에 들어갔다.

공주시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신월다함께돌봄센터에서 아침돌봄을 운영해 왔으나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돌봄서비스와 학교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신월초등학교로 옮기기로 했다.

시는 공적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신월초등학교(교장 윤복자) 및 공주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신월초등학교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얻어 오는 23일부터 신월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아침돌봄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아침돌봄을 희망하는 저학년 학생 10명으로, 오전 7시 20분부터 정규 수업 시간 전인 9시까지 운영된다.

시와 교육청은 아침을 챙겨 먹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식사대용 간식과 체육활동 지원 등 안전한 돌봄이 이뤄지도록 힘쓰기로 했다.

또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학부모 사전조사를 통해 아침돌봄 희망자와 간식 선호도 조사도 마쳤으며, 돌봄 프로그램은 추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 실시하기로 했다.

최원철 시장은 "학교 내 돌봄교실을 활용하여 좀 더 안전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신월초등학교 측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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