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작은 도시 극복 ‘도넛 경제 모델’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추진


박승원 광명시장, 도넛 도시 포럼서 그린리모델링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 제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도넛 도시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했다./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도넛 경제 모델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넛 도시’는 도넛의 작은 원과 큰 원 사이 공간의 조화와 균형에서 착안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갖추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전날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넛 도시 포럼’에서 ‘그린리모델링으로 주민 삶의 기초를 높이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시장은 포럼에서 "그린리모델링과 도넛 경제 모델을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라고 광명시 정책을 소개하고,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과 주거 환경 향상 중심으로 도시 재생 방안을 도넛 모델 관점에서 제시했다.

박 시장은 또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그린집수리 사업을 확대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팀장과 도넛경제학 액션 랩(Doughnut Economics Action Lab)의 레오노라 그레체바가 ‘도넛 모델과 1.5도 세계를 지키는 도넛 도시’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녹색전환연구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등 주최로 생태적 한계를 지키며 사회적 기초를 강화하는 도넛 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도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하어린이집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그린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