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12차 협약식 개최


26개 상생협력사업 추진 상황 보고 및 논의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와 12차 협약식’을 가졌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11일 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와 12차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3월 11차 협약 이후 6개월여 만에 12차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사업의 보폭을 지속해서 넓혀 가고 있다. 이로써 도와 함께 양 자치단체가 발굴해 추진하기로 한 상생협력사업은 모두 27건으로 늘어났다.

이번 12차 협약에서는 ‘마월 소하천 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마월 소하천’은 완주군 소양면과 전주시 금상동 경계에 있는 소하천으로 마월마을 일부 농지의 경우 소하천보다 지대가 낮아 매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빈번한 상황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기존 배수로 시설이 과거 기준으로 설치돼 늘어난 수량을 감당하기 어렵고, 곳곳에 침수 피해를 보고 있어 자연재해에 대비한 정비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마월 소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 약 45억원을 투입해 축제·보축(2.54㎞) 시행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2차 협약식에 앞서 현재까지 11차례 협약한 26개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그간 협약한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주민 호응과 인지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은 ‘22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1차례 협약으로 5개 분야 26개사업들이 순항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1,703억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완주와 전주의 지역간 경계는 허물고 지역은 살리는 완전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상호유통 및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도서관 문화 협력사업(도서관 회원가입 자율화 등)’, ‘찾아가는 예술 공연’, ‘전주풍남학사 입사생 완주군민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로 완전한 경제 공동체 구축을 위해 ‘완주·전주 시티투어버스’ 공동 운영, 만경강 청년 축제 ‘일맥상통’과 전국 초청 ‘상생발전 한마음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양 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상습 침수 피해지역 재해예방을 위한 ‘공덕 세천 정비사업’과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파크골프장(구이, 고산, 용진), ‘혁신도시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간 연결성 강화를 위해 ‘에코시티~삼봉지구 도로 확장(2차로→3차로)’과 ‘전북혁신도시 진입도로(지방도 702호) 국도 승격’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추진 상황 점검과 현장 행정 등을 통해 상생협력사업들이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완주와 전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상생협력사업 추진이 매우 중요 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상생협력사업은 완주군과 전주시가 함께 자연재해로부터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하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달라"며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완주군과 전주시의 협약을 통해 양 지역 주민 불편 사항 해결하고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 지역 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김관영 지사님과 유희태 완주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전주·완주 양 지역 주민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정한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추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12차 상생협력사업은 통합과 별개로 양 지역 재해예방 및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간 협약된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사업별 추진 상황 보고를 통해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추후 추진하게 될 사업 또한 양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정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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