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민선 8기 전환점을 맞아 일류 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목표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11일 오후 옛 충남도청사에서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당정협의회는 내년도 국비 사업 건의 및 지역 현안 사업 공유 등을 통해 당정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대전시에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유득원 행정부시장,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한치흠 기획조정실장 이하 실 국 본부장과 정재필 경제수석보좌관, 김경훈 정무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는 이상민 시당위원장과 조수연(서구갑)·윤소식(유성구갑)·박경호(대덕구)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안하준 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조정 완료 및 차량 제작 착수 △대전투자금융㈜ 설립 △기회발전특구 2개 지구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등 최근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시당과 정치권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국회 심의에서 사업비가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시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국비 사업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건설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호국보훈파크)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사업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등 10건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사업 4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약 4조 449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전환점을 맞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주요 현안 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가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완성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대전시당에서도 대전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에 지역 현안 사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도 당력을 집중해 부족한 부분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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