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자연사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및 특별 행사 개최


전문가 초청 특별 심포지엄·주민 참여 기획전시
대학 구성원·지역 주민 등 무료 참여·관람 가능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이 11일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충남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충남대 자연사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 행사에서 우리 지구와 자연의 경이로운 발자취를 체험하세요."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 자연사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문가 초청 특별 심포지엄과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충남대 자연사박물관(관장 김승범)은 11일 오후 2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자연사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 김승범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장,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충남대 자연사박물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자연의 섬세한 터치: 표본에 생명을 넣다'를 관람했으며 고생물 분야 권위자인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나라 자연유산-미래를 위한 보존과 활용' 특강을 청강했다.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12일 오전 10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생명과 자연, 같이 나아갈 발걸음'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새로운 가족의 의미'(설채현 수의사),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보전'(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자산어보에서 과학을 찾다'(황선도 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과거의 흔적을 찾아서-공룡시대를 들여다 보다'(이항재 지질박물관장), '천천히 그리고 격변하는 지구의 두 얼굴'(김승섭 충남대 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또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Fab-Lab동에서 '자연의 섬세한 터치: 표본에 생명을 넣다'를 주제로 식물 세밀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올해 운영된 지역 주민 대상 식물 세밀화 교육과정의 결과물이며,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의 다양한 식물표본과 식물 세밀화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문가 초청 특별 심포지엄과 기획전시는 대학 구성원, 지역 주민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 및 관람할 수 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는 자연사박물관이 대전광역시 1호 등록 박물관이자 국립대학교 1호 자연사박물관으로서 맡아온 역할에서 한 단계 발전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의 초·중·고등학생, 나아가 지역민에게까지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범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지구와 자연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성원을 가져주신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이 보유한 인적·물적·공간적 자원을 적극 개방 및 활용함으로써 교육, 연구는 물론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 개관한 충남대 자연사박물관은 재학생들이 실물 표본을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연구·교육의 장이자,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자연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연간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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