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한국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3부 특별전 ‘Special Ordinary’를 개최한다.
11일 대구대에 따르면 ‘2024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경산캠퍼스 성산홀 L층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대구대 박물관은 이미 지난 5월, 1부 특별전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를 시작으로, 2부 발달장애 작가 6인의 특별초대전 ‘HUMAN_sense & sensibility’를 개최한 바 있다.
특별전 3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특별전 ‘Special Ordinary’는 일상의 평범함 속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함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김은영, 김주영, 안남용, 왕샤, 이수연, 정미라, 정지숙, 조이수, 조현욱, 최수영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작가적 고민이 녹아 있는 경험과 감정을 담은 총 30점의 작품을 통해 ‘틀림’이 아니라 ‘다름’, 나아가 ‘특별함’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 안에는 관람객의 작가적 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두들링 작업실’이라는 체험존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스스로 작가가 돼 나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감각의 확장’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창을 통해 특수교육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느끼는 것은 눈, 코, 혹은 몇 개의 감각기관으로는 부족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에 조급한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을 긴 호흡으로 보고 지금의 일상을 아주 특별함으로 채워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