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장애관광 시범투어' 진행…"누구나 관광할 수 있어요"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대상 특화 프로그램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22일까지 관광배려계층을 위한 무장애관광 시범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22일까지 관광배려계층을 위한 무장애관광 시범투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6개 유형의 관광배려계층을 위해 접근성이 개선된 맞춤형 관광코스를 발굴했다.

무장애관광 시범투어는 20명 내외씩 6회차 관광을 사전 모집된(1회 모집 중)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투어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의 관광 서비스 및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해 향후 관광코스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다양한 관광배려계층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투어는 유형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10일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국도자재단 토락체험교실에서 촉각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0월 말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투어로 경기도 내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 균형이 잡힌) 관광지인 허브아일랜드와 허브힐링센터에서 치유와 휴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투어 운영에는 가이드, 안전관리 요원, 사진작가 등이 동행하며, 필요에 따라 영상 해설사 및 수어 통역사도 함께해 원활한 투어 진행을 지원한다. 또 참가자에게는 여행 일정표와 관광지 정보가 담긴 안내문, 기념사진 인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시범투어를 통해 관광배려계층을 위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무장애관광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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