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특별법 영구 폐기와 낙동강 수질 개선 대책이 정답이다"


거창군 범군민대책위, '낙동강특별법' 반대 국회 기자회견

거창군 황강 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10일 국회의원 소통관에서 ‘낙동강특별법 재발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거창군 황강 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 황강 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10일 국회의원 소통관에서 '낙동강특별법 재발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은 주민들의 반발로 철회됐으나 다시 재발의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돼 낙동강특별법 재발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특별법의 영구 폐기를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또한 "주민들과의 합의나 의견 청취 없이 국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영향 지역 주민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자연환경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현실이며 후손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와 환경부에 △낙동강특별법 재발의 즉시 중단 △황강 복류수 취수계획 포기 △낙동강 살리기 실패에 대한 책임 인정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 대책 이행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신재화, 송강훈 공동대표 위원장은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을 위한 대책을 먼저 제시하고 주민 동의를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거듭된 물 공급 실패를 막는 길임을 명심하고 국민 건강과 직결된 식수 공급과 낙동강 수질 개선은 국가의 책무로서 국민을 위한 책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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