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설계용역을 잠정 중지하고, 시민회관 시설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 수립 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민회관은 1995년 준공해 일반적인 공연장 리모델링 주기인 20년을 10년 넘긴 상태여서 공연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가 진행하던 문화시설 개선공사는 지난해 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설계를 완료한 후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모든 절차는 잠정 중지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과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민회관 내 문화시설뿐 아니라,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체 시설에 대한 불편 및 위험 요소를 고려해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장기간 공사로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데 따른 대체시설 마련 등 대안 수립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의원과 시민들의 요구가 있어 전면적인 재검토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을 중지하고 과천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전문적인 용역 검토을 통해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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