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2024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지역상권 소비촉진·상생의 장 열어"


KB카드 기준 ‘통큰 세일’ 행사 매출, 전월 비 3.20%, 전년 동월 비 3.18% 증가
매출 증가율 골목상권 4.93%로 가장 높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4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 소비 촉진과 상생의 장’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큰 세일’ 행사 기간 행사에 참여한 상권의 매출액은 507억 4354만 원으로 전월 같은 기간 매출(491억 7003만 원)에 비해 평균 3.20%(15억 7351만 원), 전년 동월(500억 5347만 원) 대비 평균 1.38%(6억 9007만 원) 증가했다./경상원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4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 소비 촉진과 상생의 장’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2024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5월 17일~6월 16일)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했다. 매출 자료는 KB카드사의 매출 데이터를 활용했다.

카드 매출 분석이 가능한 26개 시·군의 전통시장 58곳, 골목상권 39곳(골목형 상점가 2곳 포함), 상점가 11곳 총 108개 상권에 대해 매출 증감을 분석했다. 매출 데이터는 KB카드 사용액 기준이며, 다른 카드사의 매출까지 합산할 경우 실제 매출액은 더욱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통큰 세일’ 기간 경기지역화폐 할인 이벤트가 있어 평소보다 지역화폐를 더 많이 사용했을 것을 예상해 볼 때, 행사 기간 매출 증가는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큰 세일’ 행사 기간 행사에 참여한 상권의 매출액은 507억 4354만 원으로 전월 같은 기간 매출(491억 7003만 원)에 비해 평균 3.20%(15억 7351만 원), 전년 동월(500억 5347만 원) 대비 평균 1.38%(6억 9007만 원) 각각 증가했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골목상권이 평균 4.93%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상점가에서 평균 2.34%로 가장 높았다.

‘통큰 세일’ 행사 기간 연령별 매출 분석 결과, 70대(19.38%), 60대(6.61%)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10대(-15.84%)와 20대(-3.02%)의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주요 고객층이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는 데다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경상원은 설명했다.

김경호 경상원 원장 직무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내용으로 한 층 더 향상된 ‘통큰 세일’을 향후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큰 세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정책과 지역 밀착형 행사로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과 지역 소상공인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큰 세일'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통큰 세일’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침체되었던 상권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도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지역 축제·관광과 연계한 ‘지역 연계형’과 골목시장 및 상권 마케팅·이벤트를 지원하는 ‘상권 독립형’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지원했다. 총 2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30개 시·군에서 154개 상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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