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439억 원을 투입, 도내 99개 학교의 조리실 환기시스템을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대상 학교를 선정, 겨울방학을 이용해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조리실에는 유입 공기와 배출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된다.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2종),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6개 유해 항목이 기준치를 넘지 않도록 자동 제어하는 설비다.

도교육청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겨 최적의 공법 등도 도출해 학교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11일 ‘경기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연다.

보고회에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시설담당자와 급식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갈인석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조리 종사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경기형 환기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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