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지역에 건설 노동자들을 위한 조식사업 추진과 함께 기능학교를 설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에 따르면, 이미경 의원이 지난 6일 제240회 임시회(4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건설 노동자 조식 사업 추진과 기능 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준비한 영상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근로자 조식 센터’를 개설해 조식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하남 산단에 이어 최근 첨단 산단 광주테크노파크에 두 번째 센터를 열고 산단 근로자들에게 매일 간편식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는 단지 노동자 개인의 복지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업무 수행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조식 사업뿐만 아니라 건설 노동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 방안으로 ‘기능 학교’ 설립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여수 국가산단을 비롯한 지역 건설 현장에서 건설 기능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 근거로 "건설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여수시의 건설 기능 인력 육성과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공공 조식 사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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