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벼 수확이 시작됐다.
9일 공주시에 따르면 유병일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회장이 지난 주말 의당면 월곡리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가졌다.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20일 모내기 이후 109일 재배한 ‘여르미’다.
‘여르미’ 품종은 미질이 좋아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으로 밥이 오래되어도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극조생종으로 중만생종 벼 품종보다 생육기간이 짧은 70일에서 90일로 2모작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생종 벼는 중만생종에 비해 우리나라에 태풍이 오기 전 수확해 재배 안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병일 회장의 벼 재배면적은 1.5㏊ 규모로, 이날 10.27톤의 벼를 수확해 추석맞이 햅쌀로 전량 판매할 예정이다.
전경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여름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값진 쌀이다.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