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학생들이 동북아 역사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6일부터 12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동북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학생 글로벌 세계 한바퀴’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29명이 참여했다.
특히 중국 연길, 용정, 백두산, 목단강, 하얼빈 등 동북아 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 체험, 독립운동의 의미, 중국어 수업, 중국 학생과 교류활동 등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용정에서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방문해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 백두산을 탐방한다. 하얼빈 동북임업대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들으며 대학문화를 체험하고, 하얼빈역과 안중근 의사기념관을 방문해 역사적 의미를 새겨본다. 또 하얼빈시 제3중학교와 하얼빈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이 밖에 K-pop, 태권무 등 한국문화를 알리고 중국 문화도 배운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의 ‘청년 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다"며 "이번 동북아 국제교류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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