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무원 부부, 7년째 이웃돕기 선행 '훈훈'


남원시청 안전재난과 문정훈·환경과 오나경 부부

7년째 이웃돕기 선행을 하고 있는 남원시청 안전재난과 문정훈(왼쪽 세번째), 환경과 오나경(왼쪽 두번째) 부부.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전후해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단체 및 개인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북 남원시 공무원 부부의 이웃사랑 실천이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남원시청 안전재난과 문정훈, 환경과 오나경 부부가 동충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명절맞이 후원 물품으로 라면 60상자를 기탁했다.

이 부부는 2017년부터 사회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 등 기관에 매년 후원 물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하게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각각 전문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들은 "'나눔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기쁨을 알게 돼 복지 분야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훈 씨는 "우리들이 애정을 쏟고 땀을 흘리는 일터인 남원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면서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고 보람 있는 이 활동을 지속해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차남 동충동장은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는 젊은 부부의 마음이 감동적이다"며 "기탁해주신 후원품은 취약계층 아동 가구와 시설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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