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종 악성사기 근절을 위해 카카오뱅크·밀알복지재단·SK텔레콤과 'AI(인공지능) Call 금융범죄 예방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밀알복지재단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악성사기 범죄 유형별 사례 정보제공 및 시나리오 자문, 사전 교육자문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AI Call 교육 예산(1억원 ) 지원, 금융범죄 피해 방지 및 안전망 구축, 금융소비자보호자실 협력 및 시나리오 제작 자문을 담당한다.
밀알복지재단은 AI Call 교육사업 기획 및 운영과 대상자(60대 이상) 모집 및 교육 모니터링을, SK텔레콤은 AI Call 시나리오 개발 및 교육 커리큘럼 제작·운영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AI Call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 교육지원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대형 범죄예방 프로젝트로, 경기 남부권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어르신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예방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AI가 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60대 이상 어르신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악성사기 유형별(급전 자금 이체 유도, 투자권유, 카드발급 스미싱,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유도 등) △상황제시 △피해유형 및 범행수법 안내 △피해 예방법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응답 유형과 통화 내용을 분석해 노인복지기관에 배포하고, 범죄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사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사기 척결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도민들을 상대로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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