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경북 청도군이 5일 청도군 보건소 신축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2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청도군 신축 보건소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442㎡ 규모로 조성돼 지역 의료 랜드마크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하수 청도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등 각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려한 축하공연과 설립 경과보고, 기념사 및 시삽 세레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보건소 건물의 경우 민간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복합 건물에 위치,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 때 문제점이 대두된 데다 건물 전체가 '코호트 격리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감염병 대응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있었다.

군은 2020년 보건복지부 보건소 신축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도비 50억 원을 확보했고, 2021년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구상연구용역 완료 후 지난해 12월 기본·실시설계 완료했다.

신축 보건소는 1층 감염병대응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진료공간, 예방접종실로 구성됐다. 2층에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진료실, 농업인재활센터, 물리치료실, 통합건강센터, 보건교육실, 북카페가 배치된다. 3층은 사무공간과 문서고를 바탕으로 전산실, 화상회의실, 카페테리아가 들어서고 4층에는 대회의실과 건강체험전시관, 체력단련실, 영양식품 조리실이 위치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신축 보건소는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독립적 공간에 감염병대응센터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과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밀접한 생활진료를 볼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기본설계 심의, 설계경제성 검토,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고, 올해 8월 조달청을 통해 광선종합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돼 오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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