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가 아니라 대구를 바꾸자”


"자본주의가 기후위기의 원인…홍준표 시장의 모든 개발계획 백지화해야"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이 5일 대구시청앞에서 907기후정의행진 참가를 선언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5일 대구시청 앞에서 ‘907기후정의행진 참가’를 선언하면서 "기후가 아니라 대구를 바꾸자"고 강조했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대구지역 27개 단체들이 모여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서대구 염색산단 석탄발전소 대응, 대구 SMR 추진 반대, 금호강 난개발 저지등의 활동을 해왔다.

7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907기후정의행진’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이에 앞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세상'을 '대구'로 변경했다.

이들은 "모든 것을 착취하는 자본주의가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로를 무지막지하게 소비해 온 것이 기후재난의 원인"이라며 "자본주의 체제가 존속되는 한 기후재난 상황은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은 ‘파워풀 대구’라는 슬로건 아래 난개발 정책만을 남발하고 있다"며 "금호강 르네상스 개발 ‘삽질’을 통해 금호강 생태계 죽이기와 안전성 검증도 되지 않은 SMR이라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로 탄소중립을 실현 하겠다며 망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30년까지 이뤄야 할 것은 신공항 개항과 SMR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탄소중립"이라며 "이를 위해 홍준표 시장이 추진하는 모든 개발 계획 백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사회적 권리를 보호·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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