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민 절반 이상은 추석 명절 민생안정 최우선 과제로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을 꼽았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달 5~11일 시민패널 31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1784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8.2%가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이라고 답했고, 17.2%는 '소비심리 회복', 11.5%는 '교통 및 물류 대책 마련', 8.7%는 '취약 소외계층 배려', 4.3%는 '먹거리 안전 강화'를 꼽았다.

또 올해 추석 경기 전망을 놓고는 '지난해 추석보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이 47.2%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2.3%,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5%에 그쳤다.

시민 10명 가운데 4명이 추석 준비 때 가장 부담되는 비용으로 '용돈'(43.7%)을 꼽았고, 이어 '명절 선물비'(30.5%), '제사 상차림비'(19.9%), '귀성·귀경 교통비'(4.8%) 순으로 답했다.

추석 상차림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가 5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통시장'(19.4%), '온라인 쇼핑몰'(10.4%), '농협･수협･축협'(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에 예상하는 평균 지출액은 5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청년층 44만 8000원, 노년층 48만 8000원, 중년층 61만 8000원, 장년층 67만 원이었다.

추석 일정은 시민 50.0%가 '고향 방문'이라고 답했으며, 29.8%가 '집에서 방문객 응대', 9.2% 가 '휴식'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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