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도로부지 확보를 위해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에 참여해 미산동 지역 등 2필지를 낙찰받은 후,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현황상 도로로 사용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사유지인 도로가 소유주의 통행 제한이나 상하수도 시설 철거 등 불편을 초래하고,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부지 내 사유지를 경매·공매로 취득함으로써 각종 소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에서 토지를 매입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양순필 시흥시 도로시설과장은 "도로부지 내 사유지를 경매, 공매를 통해 적극적으로 취득함으로써 재정·인력 낭비를 줄이고, 주민들의 도로 통행 불편을 해소해 각종 자연·재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의 도로 사용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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