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화재 이재민 임시거주지 지원 등 긴급 구호 조치


‘희망 더하기 주택’, 경로당 등 임시거주지 지정…‘아파트 긴급 안전점검’ 지원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화재 현장을 고양시 관계자들과 방문, 아파트 주민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지난 3일 오후 7시 18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십수 명의 부상자와 수십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이재민 구호와 아파트 주민 불안감 해소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단순 연기 흡입으로 13명 부상했으며 13세대, 3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화재 사고 발생 즉시 현장 상황대응반을 꾸려 아파트 현장에 출동, 주민 대피현황, 인명피해, 재산피해 등 재난 상황을 파악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어 시는 ‘희망 더하기 주택’과 경로당을 임시거주지로 지정해 이재민 중 인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4세대, 12명의 주민들을 화재 당일 수용·보호 조치했다. 특히 화재, 냄새, 먼지, 물 피해 등을 입은 이재민과 일시 거주자에게 담요, 수건, 세면도구, 침구류 등 재해구호물자 응급구호세트를 지원해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 화재 발생으로 불과 접촉된 구조물의 손상 우려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아파트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고양시 안전관리 자문단을 통해 ‘아파트 긴급 안전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이동환 고양시장은 "안타까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재민이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불편이 없도록 대응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로 인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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