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RE100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지난 3일 김경일 파주시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RE100 무역장벽' 극복을 위한 정책을 건의하면서 꺼낸 말이다. 김 시장은 아울러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우 의장과 의견을 나눴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협의회 임원단인 박승원 광명시장(회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부회장) 등을 비롯, 우 의장과 염태영·황명선 국회의원 등도 자리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 대표로 자리한 김 시장은 "오는 2030년 RE100 1차 마감시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방정부가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지방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RE100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정책이고 에너지 전환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과제"라며 "국회는 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전원이 각 지방정부의 특색을 살려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 파주시는 올해를 ‘파주 RE100 추진 원년’으로 삼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RE100지원팀’을 신설했으며 'RE100 지원 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에너지 전환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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