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안갯벌 '바닷새 서식지 복원 프로그램' 추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국제적 생태 교과서로 활용

신안갯벌 전경.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갯벌은 ‘한국의 갯벌’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신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전남 신안갯벌이 국제적 생태 교과서로 활용된다.

신안군은 3일 세계유산 신안갯벌에서 해양수산부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의 교류협력사업인 바닷새 서식지 복원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목포오션호텔에서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닷새 서식지 복원의 중요성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신안갯벌은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2024 바닷새 서식지 복원 역량 강화 교육 홍보포스터./신안=홍정열 기자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독특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수문학적 연안 퇴적체계와 높은 종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으로 이동하는 철새 부양에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강사로 초청된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관계자는 지난 2023년 국제 철새심포지엄에 참석해 신안갯벌을 체감한 바 있다.

교육 프로그램 현장 실습은 신안갯벌에서 이뤄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실습지인 신안갯벌은 수십 년에 걸친 꾸준한 보호 관리와 복원을 통해 갯벌 유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실습지로 선정된 만큼 살아있는 생태 교과서인 신안갯벌을 전 세계인이 찾아볼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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