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5분 발언 이어져


장혁 의원, 스쿨존 내 속도 제한 탄력 적용
김길자 의원, 청년통합지원시스템 필요
정선희 의원, 원도심 재생의 대안 제언 등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왼쪽부터), 김길자 의원, 정선희 의원이 제27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지난 2일 제272회 임시회에서 3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장혁 의원은 최근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스쿨존 안전 문제와 관련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운전자들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스쿨존의 규제를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스쿨존 내 위반 시 무거운 과태료 부과 방식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의 통학이 없는 주말이나 밤 시간대에는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개념을 도입해 안전과 경제성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길자 의원은 ‘천안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통합지원시스템’ 필요성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의 경우 가족돌봄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있다"며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의 지원을 위해 실태조사와 발굴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담기구 설치"를 주문했다.

정선희 의원은 ‘지속가능한 사회주택, 원도심 재생의 대안과 이자 전략’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사회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자치단체가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주민은 저렴하게 임대해 거주하는 방식으로 자치단체는 공공 재정을 절약하고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도시’ 천안을 위해 두가지 제안을 했다.

첫 번째 제안으로 "청년을 위한 사회주택과, 고령자 특화 사회주택의 도입을 제안하며, 천안역세권 중 빈 점포를 가진 7개 건물과 문성동 일원(선도지역)의 빈 점포를 가진 52개의 건물을 활용해서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제안으로는 "천안의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청년들은 산단 내 기숙사 보다 천안역 주변 등의 주거공간을 더 선호한다"며 "이를 위한 사회주택 공급에 천안시는 관내 산업단지나 농공단지 내 기업과 협약을 통해 시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은 사회주택에 대한 지원 및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 의원은 "천안시가 와촌동에 조성 중인 복합캠퍼스타운 조성사업과 사회주택 공급을 연계하고 천안시의 청년기금 200억 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천안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족과 같은 이웃과 행복한 돌봄이 있는 ‘사회주택’이 필요함을 제안한다"는 말로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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