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2일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명균 경남도 신임 행정부지사가 취임 첫날, 시군 부단체장들에게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의사 집단행동, 코로나19 재유행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안을 직접 챙겨볼 것을 주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주재한 박 행정부지사는 박완수 도지사의 체코 해외 출장 기간 동안 도·시군 공무원 공직 기강 확립과 빈틈 없는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경남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10월 15일까지 풍수해, 폭염, 태풍 등 각종 재해와 침수 등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대책 추진을 요청하며, 도심 저지대, 반지하 등 지하공간 침수 예방과 취약계층 등 인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 풍수해, 폭염, 태풍 등 자연 재난 대비를 강조하며, 시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와 지하공간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의사 집단 행동 장기화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도민들의 의료·방역 체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시군별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시책 추진을 당부하고, 도와 시군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도내 34개 응급의료기관은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마산의료원은 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8월에 검사키트 1만 4810개, 마스크 3만 120개, 치료제 9426개를 시군에 배부했고, 치료제 추가 배부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재난 예방과 의료 방역체계 철저한 준비는 선제적으로 조치하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부단체장이 직접 챙겨봐야 한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여름과 다가오는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도민 안전관리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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