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천 여주시 도예 명장, 2024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

2024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박광천 여주시 도예명장./여주시

[더팩트ㅣ여주=유명식 기자] 경기 여주시는 박광천 제3호 여주시 도예 명장이 2024년 대한민국 도자공예부문 명장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박광천 명장은 여주시 출생으로 1975년부터 50년 동안 도예 외길을 걸었다. 2008년 여주시 도예명장 3호에 선정됐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 문화 최고위 과정 수료, 2010년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 표창, 2012년 자랑스런 국민대상 도예명장대상 수상, 2013년 여주시 문화상 수상, 2021년 우수숙련기술인(도자공예)선정되는 등의 이력이 있다.

박광천 명장은 도자기 꽃잎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라디오 안테나선으로 도구를 만들어 매화꽃을 그리기도 하며, 스타킹을 사용해 포도송이를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페라이트 슬러지를 포함하는 도자기용 안료와 이의 제조 방법, 도자기 표면에 원형 그림, 양각 문양 등을 도시하는 방법 등 모두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광천 명장은 "동양화로 불리는 미를 우리 고유의 소재와 기법으로 한국화의 독자적인 미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각종 한국화를 그리는 기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현재 사용 중인 기법들을 알리기 위해 계속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박광천 명장 외에 12명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직종에서 공고일 현재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로서 숙련의 보유 정도가 높은 대상자를 말한다.

신청 직종에서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했다고 인정되거나 숙련 기술의 발전과 숙련 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인정되는 자 가운데 대한민국 명장을 선정한다.

대한민국 명장은 198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708명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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