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서 새로운 청무화과 '짐니카' 재배 청신호


우승희 영암군수, 시험재배 농가 방문…경쟁력 있는 청무화과 생산 확인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가 지난달 28일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청무화과 새품종인 짐니카 시험 연구 재배 농가를 방문, 짐니카를 살펴보고 있다./영암군

[더팩트ㅣ영암=이종행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역 특산작물인 '무화과' 신품종(짐니카) 연구 재배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영암군에 따르면 우승희 군수는 지난달 28일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청무화과 새품종인 '짐니카' 시험 연구 재배 농가를 방문, 신품종 재배 현황을 살펴봤다.

해당 농가는 영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중인 무화과 연구사업 시험 재배 사업지로, 지난해 '짐니카'를 보급받아 청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짐니카'는 영암 무화과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홍무화과 '승정도후인'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한 한편, '총채벌레' 피해도 덜하며 유통과정에서 쉽게 물러지지도 않아 대체작물로 여겨져왔다.

이날 점점 결과, '짐니카' 개당 무게가 78g~100g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재배 품종인 청무화과와 홍무화과보다 적게는 10g, 많게는 20g 이상 무게가 더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 군수와 영암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서 연구결과를 활용한 농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영암군은 향후 방문 농가 등 시험 재베 현장에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생산성 높은 고품질의 청무화과 재배법을 강화한 뒤 유통 취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소비자에게는 더 맛있고, 농가에게는 더 높은 소득을 주는 무화과 개발을 영암군은 끊임없이 해나가겠다. 특히, 사계절 맛볼 수 있는 ‘철없는 무화과’ 재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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