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한밭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억제를 위해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8월 31일 한화이글스 정기시즌 경기를 시작으로 9월 야구 경기 동안 한밭야구장 식․음료 이용 관람객에게 2만 개 이상의 다회용 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밭야구장 내 7개 식·음료 매장에서 음료 주문 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며, 관람객들은 사용 후 출구마다 설치된 다회용기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당일 전문업체가 회수해 6개 과정의 위생적인 세척 공정 후 야구장에 재공급된다.
특히, 이번에 보급된 다회용 컵에는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 ‘꿈순이’와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가 그려져 있어 대전을 더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도시로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한밭야구장 다회용 컵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선보일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통해 1회용품 없는 야구 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종복 대전시 환경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1회용품 없는 야구 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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