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별빛마루도서관, 제1회 목일신 시그림 공모전 수상작 발표


소년목일신상에 김사랑 학생 작 ‘산에서 내려오는 자전거’ 선정

목일신 시그림 공모전 수상작 ‘산에서 내려오는 자전거’./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립 별빛마루도서관은 아동문학가 목일신 탄생 11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4년 제1회 목일신 시그림 공모전’에서 김사랑 학생(부천일신초등학교 3학년)의 ‘산에서 내려오는 자전거’가 대상 격인 소년목일신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별빛마루도서관은 이 작품 포함 4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어린별상에는 △부산 가는 기차(유치부) △우리 아가야 잘자(초등저학년부) △바닷가(초등고학년부), 보름달상에는 △고마운 우체부 아저씨(유치부) △팔려가는 송아지(초등저학년부) △나무밑 고요히 일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시내(초등고학년부)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3개 부문(유치부·초등저학년부·초등고학년부)으로 나눠 지난 6월 17일부터 6주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823점의 시그림 작품이 접수됐다.

‘산에서 내려오는 자전거’는 동시의 현대적 해석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함께 등장시키는 재치 있는 구성과 인물을 전진 배치해 ‘나’라는 주인공 의식 강조 등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일제 강점 시대에도 아름다운 우리 글로 시를 지어 보급했던 은성 목일신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을 때"라며 "동요나 동시가 어린이들에게 소외되는 시기에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목일신 선생의 시를 읽고 고사리손으로 느낌을 펼쳐 그려낸 수백 편의 작품은 감동적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부천시는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별빛마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하며, 수상작들은 도서관 3층에서 9월 한 달간 전시한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