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 입점…전국 지자체 최초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인천기업 12개사 중국현지 판매센터 입점지원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 기업이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에 입점했다.

또 오는 9월에는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에 입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시가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립한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대표처)를 통해 중국현지 판매센터 2곳에 인천 기업 12개 사의 입점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인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5개 동 중 1개 동에서 수입 상품 판매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인천이 최초의 입점이다.

대표처는 상설매장 운영 주체인 도취수출입무역충칭유한공사와 지난 7월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40㎡ 규모의 상설매장 안에 인천 특화상품 전시대(1.5m x 2.5m)를 구성, 제품 전시 및 판매, 체험존을 마련해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비롯한 ㈜리아진, ㈜실스타, ㈜엔앤케이코리아, 비마인14 등 뷰티기업 5개 사와 ㈜해내음식품과 베델식품, ㈜마이데이즈 등 식품기업 3개 사, 주방용품 제작기업인 (SY)신영 등 인천기업 9개 사 20여 종의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전시 제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인천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인천시

한편. 오는 9월 산둥성 웨이하이시 위즈덤밸리 내 오픈 예정인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에도 인천기업의 입점을 지원한다.

보세판매센터는 연간 6000만 명(2023년 기준)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로, 인천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판매 성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는 중국 영업허가증이 필요 없으며, 한국계좌로 판매대금 정산이 가능하고, 소규모 물량으로도 입점할 수 있는 등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많아 현재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리아진, 비마인14 등 뷰티기업 2개 사와 도어록 제조업체인 ㈜솔리티 등 3개 사가 보세판매센터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기업의 판매실적에 따라 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입점 기업 및 제품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선임 대표처 수석대표는 "대표처가 지난 8년간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성공모델을 활용해 인천 제품의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인천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에서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인천의 중소기업 제품들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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