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올해 여름 휴가철 신지명사십리 방문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개장한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이달 18일까지 2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내 58곳 해수욕장의 방문객은 총 63만 명으로 그 중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5년 연속 획득한 곳으로 올해 여름에는 피서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과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해양치유를 주제로 하는 모래 조각품 전시·플라잉 보드 쇼·비치발리볼 대회·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플로깅 등이 진행됐으며 해양치유 힐링 콘서트와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인기였다.
특히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은 군에서 처음 진행한 행사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버스킹·EDM 파티·다시마 치킨과 완도 전복 요리 등을 선보이며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은 이틀 동안 4000여 명이 다녀가며 완도의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명사십리 일원에 자리한 해양치유센터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 신지명사십리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도 한 몫했다.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지난달 말부터는 매일 200명이 넘는 치유객이 방문했으며 명사십리 개장 기간 총 5536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현철 완도군 관광과장은 "앞으로 여름철 피서객뿐만 아니라 연중 완도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여행, 치유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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