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장흥=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위해시설을 이전 및 정비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농촌이 가진 삶터·일터·쉼터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농촌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장흥군은 지난해 6월부터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관산읍 삼산리의 산서마을과 우산마을 일대의 축사를 사업대상으로 설정하여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오는 2028년까지 마을 내부와 주변에 산재해 있던 축사를 철거 및 이전한 뒤 복합문화체육센터,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농지복원과 임대를 통해서는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김성 군수와 문금주 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의원이 농촌환경 문제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해 온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농촌다움을 복원해 군민들이 살기 좋은 장흥을 만들고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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