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주소정책 홍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다국어 홍보물(이천시) 등 도가 출품한 4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로부터 5개 분야(영상물, 출판물, 다국어 홍보물, 자율형 건물번호판 공동주택, 공동주택 외) 총 104건을 접수해 1차 전문가 심사 및 2차 대국민심사를 통해 14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자체 심사를 거쳐 홍보 우수사례 7건, 자율형 건물번호판 우수사례 4건을 행정안전부 공모에 출품했다.
경기도에서는 영상물(파주시, 경기도), 다국어 홍보물(이천시), 자율형 건물번호판 공동주택(고양시) 및 공동주택 외(하남시) 등 총 4개 분야에서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파주시는 국가지점번호, 기초번호, 사물주소 등의 주소정보시설을 관내 해당 시설물이 설치된 장소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출연, 촬영 등을 모두 시 공무원들이 해서 호평을 얻었다.
경기도는 도정 캐릭터 ‘봉공이’가 도로명주소로 된 우편물을 정확한 주소로 배달하는 이야기로 도로명주소의 원리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천시는 도로명주소의 개념 및 올바른 표기법, 신청 방법 등을 담은 홍보물을 태국어, 중국어로 제작해 외국인 주민에게도 도로명주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표준형 건물번호판과 달리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제작·설치한 번호판으로, 건물 외관 및 주변 환경에 잘 어울리는 크기, 재질,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고양시의 자율형 건물번호판(공동주택)은 ‘고양시 일산동구 연리지로 60’으로 도시적 이미지를 반영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아파트를 상징했다.
하남시의 자율형 건물번호판(공동주택 외)은 ‘하남시 하남대로 830-2’로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물번호판을 통일해 조화를 이루고,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해 야간에도 가독성이 뛰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주소정보누리집에 공개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주소정책 홍보 자료로 공유해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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