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환경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 상수관망 정비)'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며 국·도비 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계룡시는 지난해 수돗물 적수 민원 발생 후 시 전 지역에 대해 상수관로 세척을 실시하고, 노후 정도가 심한 구간은 우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근본적인 해결책인 노후 상수관로 정비·교체에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충남도,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5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에 걸쳐 국·도비 27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6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1993년에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 18㎞를 교체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 8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관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270억 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후 상수관 교체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노후 상수관망정비 사업은 계룡시 개청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도비 지원 규모가 신규 선정 지자체 중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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