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가 제91회 임시회 기간 중인 26·27일 이틀간 조례안 30건, 결의안 1건, 동의안 17건 총 48건을 심사했다.
산건위는 이날 43건은 원안가결, 2건은 수정가결했으며 나머지 3건은 보류해 추후 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최원석 산건위 부위원장은 최근 ChatGPT 등 인공지능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세종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세종시 미래산업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해당 조례의 시행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운 의원도 시장이 제출한 '세종시 고용환경개선사업 운영 공공위탁 동의안'에 대해, 산업단지 근로자가 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에 집중해 주길 당부하면서, 특히 통근버스 운영 등 불편한 사항들에 대한 고용환경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학서 의원은 안전한 반려동물 관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기질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세종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시민 개물림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옥 의원도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친환경 소재로 된 현수막 제작을 장려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이 활성화 되도록 '세종시 친환경 현수막 제작 및 폐현수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효숙 의원은 '세종시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 시가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개방화장실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방화장실 안내표기 및 위생관리에도 세심한 관심을 주문했다.
안신일 의원도 시장이 제출한 '폐기물연료화시설(적치장) 운영관리 민간위탁(신규) 동의안'에 대해, "고형연료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은 그간 폐기물 연료화시설의 처리 효율이 미흡했던 점을 고려한 적절한 조치"라고 전하며 시민들이 상기 사항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집행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김재형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조례 제·개정 등으로 새롭게 마련되는 시의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조례 제·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시 재정 여건에 맞는 건전한 재정투입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의 역할과 공동주택 관리 비용 지원 대상을 조정하고자 발의되었던 '세종시 건축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및 '세종시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는 관련 협회·단체와의 간담회 등 충분한 소통 과정을 거친 후에 재심의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에서 통과된 안건은 오는 9월 9일에 열리는 제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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