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10조 7798억 원 확보…지난해보다 5.6%↑


전형식 정무부지사 "미반영 사업 예산 국회 최종 의결에 반영토록 총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정부 예산을 지난해 정부보다 5,8% 많은 10조 779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을 10조 7798억 원을 확보해 1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이는 지난해 정부예산안 보다 5668억 원(5.6%) 많은 규모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하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12개 신규사업을 포함한 도 현안 사업 관련 국비 10조 7789억 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특히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사업,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및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180억 원)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진출 지원 및 제로트러스트(10억 원)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와 시스템 기반구축(20억 원) △2024학년 글로컬대학(200억 원)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13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70억 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20억 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50억 원)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2억 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3억 원)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10억 원) △K-헤리티지 밸리조성(10억 원) 등 12개다.

이중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은 2032년까지 8년 동안 4840억 원을 투입해 화소·패널 제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모듈러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180억 원을 반영시켰다.

또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은 도내 관광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가로림만 해안선 120㎞ 중 단절된 갯벌생태길 23㎞ 구간을 연결하는 내용으로, 대한민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과 함께 선도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 체계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헤리티지밸리 조성은 논산에 충청권 유교문화(기호학파) 중심 지역의 문화자원 연구·체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콘텐츠 발굴 및 스토리 구축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 마련이 기대된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고남~창기 도로건설(207억 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82억 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20억 원) △재해위헙지역 정비(700억 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83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76억 원) 등이다.

도는 향후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 및 예산으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15억 원 △아산경찰병원 214억 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32억 원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50억 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 사업 20억 원 △평택·당진항내 아산만 활용방안 용역 5억 원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20억 원 등을 꼽았다

전형식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국회 최종 의결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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